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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 OST'(1화ost천녀유혼)

'응답하라1988 1화' 를 보면, 쌍문동 4총사가 '천녀유혼'을 본 뒤; 왕조현에 반해,계속 웃는 장면이 나오죠?응팔ost 원곡2탄 '새벽이여 오지 말아요'

seoulsnowman 2016. 3. 4. 19:01

 

 

 

 

 

 

 

 

 

 

 

 


TVN응답하라 1988(응팔)의 첫 회부터 사실 저에게 문의하는 사람이 꽤 많았었는데, 응답하라 1988 이후 요즘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과 그 OST새벽이여 오지 말아요(黎明不要來) 와 그리고 장국영과 더불어 여주인공을 연기한 왕조현(王祖賢)에 대해 몇 자 적어 볼 까 합니다.

 

응답하라 1988 1(1)를 보면,1988년 그 시대 한국을 풍미했던 영화(OST)로 소개 된 고전 명작 중에 홍콩 영화(OST)두 편이 있습디다. 그 중 하나가 제가 얼마 전 포스팅 한 영웅본색2(OST)분향미래일자 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천녀유혼 1(OST)이랍니다.

 역사적인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가 한참 들떠있던 1987년에; 당시 아시아의 할리우드였던 홍콩에서 어마 무시한 대 히트작 두 편이 출시 돼, 그 시절 아시아(대부분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1988년 개봉했음.)영화 시장을 메가톤 급으로 강타했던 일대 사변이 일어났었습니다.

 

 

1988년 국내에서 메가 히트했던 홍콩 영화 중 하나는 영웅본색2(OST 분향미래일자)이었고, 또 다른 뭔가 특이하면서 전혀 새로웠던 영화, 다소 CG 효과 처리가 많았던 영화; 그 이후 수 많은 아류 작을 양산해냈던 화제의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  '천녀유혼 1'(OST 새벽이여 오지 말아요) 이었는데요......

 

[여기서 잠깐 :(qian,) 예쁜,아름다운 이라는 형용사로 주로 중국어 文語 쓰임. 그러니까 천녀유혼은‘어느 예쁜 여자 鬼神이라는 뜻 임.]


 

참고로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은 사실, 청나라 때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괴담 집 류재지이(聊齋誌異)에 나오는 '섭소천(攝小倩) ’을 원작으로 한; 1960년 홍콩 개봉의 B급 귀신 영화 倩女幽魂(The Enchanting Shadow)을 리메이크 한 것으로, 현재도 홍콩 역대 100 영화 리스트 안에 당당히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영화 촬영 기간 중 스텝들의 부상이 유난히 많았던 괴기스럽고 음산한 이 영화는; 1960년 말에 당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여배우가 촬영이 끝난 후 의문의 자살을 해서, 우리 세대의 절세 미녀 왕조현도 촬영기간 내내 몹시 불안해 했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왕조현씨에 대해 잠깐 언급해 보겠습니다.

 

대만 출신. 1967년생 키173, 대만 청소년 국가대표 농구선수였던 왕조현을 보고; 당시 얼굴과 몸매가 너무 예뻐 깜짝 놀라셨던 분들이 참 많으셨을 겁니다……

 

하긴 요새 예쁘고 날씬하다고 소문난, 걸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쯔위’(周子瑜 원래 발음: 쪼우 쯔 위-. 그 거 왜 대만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서 무슨 이상한 사과 성명을 발표해, 한동안 엄청난 국제적 이슈가 됐고; 또 대만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판도에 본의 아니게 결정적 영향을 끼친 그 어린 아가씨 말이에요……)와 좀 닮기도 한 것 같습니다.

 

왕 주셴-, 진짜 女神 이었죠! (그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었고, 얼마 전에 심하게 살이 찐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아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 모습을 검색해서 보면, 그래도 왕년의 여신 급 미모의 잔상을 많이 회복한 것 같아 조금 안심했답니다 ^_^)

 그리고 1989년도에 유행했었던 우유 탄산음료 광고 기억 나시죠?

 

주윤발의 ‘롯데밀키스’와 왕조현의 ‘해태크리미’ 광고를 말하는 겁니다.

 

어쨌든, 저는 그냥 그 때 왕조현의 모습으로 촉산의 임청하 이후 두 번째 깜놀했던 왕조현이라는 이‘두 번째 중화 권 여신’을 계속 기억하고 있으렵니다. -.-

 


 

이제 이 노래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1987년 영화 천녀유혼의 서브 테마 (Sub Thema) 이었던 '黎明不要來'(새벽이여 오지 말아요)가 원래는 홍콩의 실력파 여 가수 엽천문(葉倩文, 1961~. 대만 출신으로 주로 홍콩에서 활동 함)이 광동어로 불렀던 노래인 것은 잘 모르셨죠? (극 중 OST의 애절한 목소리 주인공이 바로 그‘예첸원씨 임.) 그 후 15년 뒤인 2012년 우리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Popera Tenor)인 임형주(林亨柱)씨가 네 번째 디지털 Single 앨범인 ' Eastern Shadow'에 이 노래의 광동어와 한국어 버전을 수록 했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언제 들어도 명칭이 상당히 거슬리는(^-^) 소위 중화 권(中華圈. 中華: 세상의 정 중앙인데, 게다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 ㅋㅋㅋ) 사람들도 광동어버전보다는 임형주씨가 한국어로 부른 것을 지금도 훨씬 더 좋아한다는 사실 입니다.

그들 댓 글을 보면, 심지어 일상 생활에서 광동어를 쓰는 사람들도 하는 말이;“임형주의 광동어 발음도 괜찮긴 한데, 왠지 잘 몰입이 안 된다” 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이 포스트에서 특히 언급하고 싶은 점은, 바로 임형주씨가 이 곡을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 이랍니다.

 

한국어 가사도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최고 수준의 중국어-한국어 가사 번역 인 것 같습니다.

 

 

가사 내용이 충분히 전달 되는 점은 물론이고, 한국어 단어 선택이 아주 깨끗하며 절제되어 있어; 임형주의 깨끗한 음색과 잘 어우러져, 한국어 가사(노래)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들린 답니다.

 


 

동이 트면 이 생에서는 앞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여명이 밝아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안타까운 연인끼리 지내는; 목숨을 걸고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음 생에 만날 것을 약속하는 마지막 밤’…… 마지막 애틋한 사랑을 밤 새 함께 불태우고, 이제 새벽이 밝아오면 헤어져야 되는 아쉬움을 애절하게 표현한 수 많은(근 수십 년 동안의) 사랑 노래 중에서, 가히 동양권에서는 그 흔하디 흔한 愛情 노래 중‘역대 최고 명곡 리스트 3위’안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되는 불후의 명곡 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고, 임형주씨의 생각이랍니다.)

 

물론, 미국 팝송 중에서는 당연히 Jennifer Hudson 'one Night only' 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BNPS-ftJO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