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極必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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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중화권 영화 주제곡 THE BEST 5

설동석 홍안백발. 薛 東釋. 백발마녀전 주제가.홍안백발가사 원문,발음,번역 포함.白髮魔女傳 OST 紅顔白髮. 설동석 분향미래일자 참조. (1920#1080)

seoulsnowman 2021. 10. 6. 17:56

###  紅顔白髮의 뜻:흔히 여러분이 '아름다운 백발미녀'로 잘못 알고 계신데,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고; '홍안백발'은 중국어 관형어(4字成語)로서; [나이는 어린데 머리카락이 하얀 사람]을 지칭하는 정말 참 쉬운(^_^) 중국어 랍니다.###

紅顔白髮이 '寵愛 張國榮'이라는 앨범의 B면 4 번째 곡인데, 1994년 한국의 某 레코드 회사가 '寵愛 張國榮'의 LP 판과 카세트 테잎을 국내에서 발매하면서; 紅顔白髮을 '아름다운 백발미녀'로 엉터리로 번역한 게, 그 웃기는 제목의 시발점이 되었답니다.(영화 내용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청하가 그런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나오는 영화가 아니잖아요?! 정말 머리 속이 하얘지는 번역 이랍니다. ;;>.<;; )
그 때나 지금이나, 이런 천인공노할(^_^) 작태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중국어 번역 수준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아니면,그 유명한 아무개 인사가 아직도 某 종편 TV에 나와 아직도 헛 소리를 해대는 등; 중국 혹은 중국 관련 지식을 중개 또는 사고 파는 사람들의, 광복이후 한국의 '중국 관련 지식 시장의 레벨'이라고 알고 계시면 된답니다.

말이 나와서 얘긴지만, 그럼 영어와 일본 쪽은 안그런데 왜 유독 중국어 쪽 만 영화,드라마,노래 등에서 그 번역 수준이 아직도 이렇게 참혹한 수준 일까요?

백발마녀전을 예로 들면, 엉터리 번역 20% + 싸구려 창작 80%가 바로 그 영화 번역 이었답니다.
근데 잘 안 믿기시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저는 제 주장이 사실이라는 것을 바로 입증할 수 있답니다. 
지금이라도 그냥 백발마녀전1 을 유투브에서 한 번 보세요(무료)

우선 제 홍안백발 동영상을 보면서 가사가 대강 무슨 뜻인지 감을 잡은 다음, 영화의 OST인 '홍안백발' 흘러 나오는 마지막 장면만 보면, 번역이 얼마나 엉터리인 지 바로 알게 된답니다.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머리 속이 하얘지다가, 그 다음은 막 화가 나기 시작할 것 입니다.^-^

재미있는 잡문을 쓰다보니 또 글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데, 그냥 "영어와 일본 쪽은 안그런데 왜 유독 중국어 쪽 만 영화,드라마,노래 등에서 그 번역 수준이 아직도 이렇게 참혹한 수준 일까요? "에 대한 답 만 간단히 드리고 이 문제는 이제 그만 언급 할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이렇습니다.
A. 영어(일본어) 번역 시장과는 다르게, 중국어 쪽 번역시장은 대한민국 광복이후 대부분 화교들이 담당했다.
B.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영어 번역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중국어 번역을 의뢰하는 게, 아직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C. 지금도 한국 사람 대다수는 중국어를 모르고, 또 알아봤자 영어에 비해서는 아직 그 폭과 깊이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수준이 떨어진다.
D. 얼마전, 국내에서도 겨우(잠깐) 상영했던 대만 무협 영화 '자객 섭은낭' 경우의 예를 봐도; 아직도 중요 중화권 영화의 번역을 화교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도교적 함의가 깊은 간결한 대사들을, 그 따위 구역질나는 개판 번역으로 보던 몇 명 안되 는 관객 분들이 상영 시간 내내 참 안스렀슴...)
E. 한,중 수교이후 이 혼탁한 '싸구려 중국어 번역 시장'에, 이제는 조선족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일단 가격이 싸고 중문과 나온 한국인들보다 중국어도 훨씬 더 잘 한다고 조선족들이 주장하며, 또 일 감을 주는 그 분야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전혀 못 해서 도무지 검증을 할 수 없슴)
F. 그러나, 대부분의 화교들과 조선족들은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정교하지 못해 제대로 된 고급 번역을 못 한다.
G. 또 자객 섭은낭처럼, 한궄 싸람이 나중에 한국어 번역을 다듬어 주어도; 그 개판 수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내 군 복무 시절인 1980년 대 초에는,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라는 말을  참 자주 했슴.^^)
H. 현재도 중화 권 영화,드라마,노래,예능 등의 한국어 번역시장은 물론, 일반 여행 통역( 소위 가이드)과 비지니스 통역은 화교들과 조선족들이 장악하고있다(활개치고 있다)
I. 대한민국의 200개 넘는 대학(대학교)에 중문과가 개설된 지도 이미 수 십년 세월이 지났는 데, 왜 이런 한심하고 어이없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인 가? ("원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거잖아~ ㅋㅋㅋ" 이런 한가한 말이나 지껄이고 있을 때는 이제 아님)
J. 이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인 바, 현재 고급(高價) 한중,중한 동시 통역과 번역은 모두 한국인들이 하고 있고; 중,저가의 한중, 중한 통역과 번역은 대부분 화교들과 조선족들이 하고 있슴.
K. 그런데,  한중,중한 번역과 통역의 소위 고급 시장의 비중은 전체의 약 5~10% 밖에는 안 되고; 또 중문과 나왔다고 아무나 참여할 수도 없슴(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해도, 당 해 졸업생 중 극 소수만이 '고급 인력' 으로 선택 됨)
L. 따라서 결론은, 대한민국의 더 많은 40대~50대 여론 주도 계층의 여러분이 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 이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각자의 방법으로 적극 참여해야 됨. (우리 나이에 이제와서 중국어 배워, 모두 떨쳐 일어나 그 알량한 돈을 받더라도; 앞으로는 중,저가의 한중,중한 통역과 번역 시장을, 우리 한국인들이 장악해서 하자!!!!! 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_^)

근데, 이제야 비로서  이 홍안백발 소개문으로 겨우 돌아 왔네요(원래 유투브에 있는 소개문을 그대로 복사해서 옮겨 놓을려고 했는데, 이렇게 문장 구조가 뒤죽박죽 엉망이 돼니 저도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_^

1. 약 1분 정도의 도입부에 나오는 청량한 목소리의 노래는 백발마녀전2 OST 인 바,王菲(1969.08.08~.한 때 '王靖雯' 이라는 예명으로 잠시 활동. 영어 이름은 Shirely Wong.) 라는 홍콩 유명 여가수가 부른 '忘掉你像忘掉我(心)' ( 해석:내가 戀火에 빠져 이미 나 자신을 잃어 버린 것처럼, 당신에 대한 내 집착도 이제 그만 내려 놓을까봐요...) 라는 노래 입니다.


### 작사가 林夕 선생 노랫 말의 특징은,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듬뿍 묻어나면서도; 시적 함축이 무척 심하다는 것 이랍니다. 

백발마녀전2 OST인 '忘掉你像忘掉我(心)'의 해석도, 여러분에게 뜻을 제대로 전달 할려다 보니 문장이 또 길어졌는데; 가사 번역이라면 글자 수를 위 해석 문장에서 당연히 대폭 줄여야 겠지요.

그러나, '忘掉你像忘掉我(心)' ( 내가 戀火에 빠져 이미 나 자신을 잃어 버린 것처럼, 당신에 대한 내 집착도 이제 그만 내려 놓을까봐요...) 이 한국어 해석문에서는 단 한 글자도, 없어도 되는 [잉여 글]이 없답니다. 

그런데, 가사 번역은 위 해석 문장을 또 대략 20% 정도로 대폭 축약해서; '忘掉你像忘掉我(心)'의 [깔끔한 한국어 가사 번역]을 완성해야 되겠죠.

내가 이런 쓸데없는 설명을 굳이 여기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는 이유는, 그만큼 중국어 노래 가사(특히 광동어 노래 가사)를 제대로 된 한국어 가사로 번역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한 번 여러분에게 꼭 말씀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_^ ###

2. 사실 홍안백발 가사 내용은 극 중 탁일항이 연예상에게 보내는 진솔한 사랑의 고백이고, 백발마녀전 2 OST인 '忘掉你像忘掉我(心)'의 가사 내용는 극 중 연예상이 탁일항에게 보내는 [그 홍안백발 가사 내용에 대한 사랑答歌]의 성격을 갖고 있답니다.

따라서, 백발마녀전 1 OST인 紅顔白髮 과 백발마녀전 2 OST인 忘掉你像忘掉我(心)는 가사 내용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3. 특이한 점은, 이 곡을 장국영이 직접 작곡 한 바; 그 해 연도(1993년도 개봉 영화)의 제 30회 금마영화제(대만 최고 권위)에서 영화OST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입니다.

4. 1993년에 국내 개봉했던 백발마녀전은 원작(무협 소설)에 양우생, 감독에 우인태, 남녀 주연에 천하의 장국영,임청하 등 당대 아시아의 최고 영화꾼들이 만든 '최대이자 최고의 무협 영화' 였답니다.

즉, 새로운 특수 효과 장비 투입과 최고의 CG효과 구현 및 독특한 이야기 소재, 그리고 임청하와 장국영이 창조해 낸 당시로서는 다소 파격적이면서 독특했던 영상미(아름다운 애정 장면) 등으로 인해; 

전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킴은 물론, 흥행적인 면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 1990년대의 기념비적인 불후의 무협 명작이 바로 백발마녀전1 이라는 얘기죠.

[근데, 백발마녀전의 아류작인 '백발마녀전 2 천하무적'과 '백발마녀전 명월천국'은, 영화 수준이 너무 참담해서 다들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그러네요... ]

5. 그리고, 사실 백발마녀전1 주제가 홍안백발은 '백발마녀전 2 천하무적'과 '백발마녀전 명월천국'(황효명,판빙빙,조문탁 주연)의 OST 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백발마녀전2의 주제곡인 忘掉你像忘掉我(心)가 백발마녀전1의 OST인 紅顔白髮의 答歌라는 것은, 위 2번 항목에서 이미 언급한 바; 
다소 특이했던 사항은 바로 백발마녀전 명월천국(2014년)에서도, 장국영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장국영의 홍안백발을 2014년에 거액이 투자된 그 리메이크 영화의 주제가로 그대로 또 사용한 것 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화 권 영화 블로거들 대다수의 백발마녀전에 대한 영화 평가를 번역해 드리면서; 本 백발마녀전 OST 홍안백발에 대한 소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A. 백발마녀전1(1993년) : 최고 중의 최고. 무협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 명작 BEST 10 중의 하나.
B. 백발마녀전2(1994년) : 장국영과 임청하가 다시 해후하는 마지막 10분이 100분을 살린 영화.
C. 백발마녀전 명월천국(2014년) : 아예 언급할 가치가 없음. 우리(중국) 영화 수준이 너무 참담 함.

https://www.youtube.com/watch?v=lILDafcE7Ww&t=3s